이현주 청주시의원·청주YWCA여성정책위원회 공동주관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13일 개최됐다. / 청주YWCA 제공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13일 개최됐다. / 청주YWCA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의회 이현주 의원과 청주YWCA여성정책위원회 공동주관으로 13일 오후2시 청주시의회 특별위원실에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조례안은 이현주 의원이 대표발의 했고, 최동식 의원, 이재숙 의원, 유영경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이현주 의원은 조례안을 발의한 계기로 2016년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시대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 대신 사용했다는 '깔창생리대' 사건을 꼽았다.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은 "여성의 생리에 대해 인권과 건강권이라는 공공성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희(대성고 3년) 학생은 "여학생들이 보건실에서 생리대를 보급받을 수는 있으나 이름을 적어야 하고,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생리대를 보급받거나 생리로 인한 보건휴가를 이용할 때 인식이 좋지 않다"며 "보편지급이 매우 반갑지만 여성의 생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동식 의원은 공동발의자로 보편지급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권경애 청주시여성가족과장과 이준구 청년정책담당관 과장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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