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버스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생계와 생업을 위한 이동 수단으로 대중교통에 의지하는 시민들이다"면서 "200원이라는 요금 인상도 큰 부담이 된다" 고 전했다.
이어 "시민입장에서 이번 결정에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버스 요금 인상을 통해 배차간격 준수, 시내버스 종사자의 친절도 향상, 교통시설과 장비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대한 시민들이 요구가 반영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충남도에서 검증용역 및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충남도 내 모든 시·군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20일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현금 승차기준으로 성인은 현재 1천400원에서 200원이 인상된 1천600원이다. 청소년요금은 1천280원, 어린이요금은 800원이다. 카드이용 시 현금승차요금에서 1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유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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