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에 앞서 이장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시가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에 앞서 이장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읍·면지역의 효율적인 마을 소식 전달을 위해 상반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송시설이 열악한 47개 마을을 대상으로 1차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은 기존 마을방송의 노후화 및 신규 장비 설치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휴대폰 또는 전화로 방송을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현재 읍·면지역에서 사용하는 마을방송은 유선 앰프 방송 또는 무선 마을방송을 활용한 가정 내 수신기로 청취하는 시스템으로 일부 방송 음질이 떨어지거나 실시간 마을방송 청취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마을이장이 휴대폰 앱(APP)을 통해 방송을 하면 바로 주민들의 휴대폰이나 일반전화로 방송 송수신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주민들이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시는 앞으로 2개월간의 1차 시범운영을 거친 후 무선방송이 설치되지 않은 마을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해 내년까지 읍·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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