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영 의원
김낙영 의원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앞으로 괴산군민과 충북도민은 경기, 서울 등 달천 및 한강수계를 식수원으로 하는 인근지역 주민들과도 연계, 경북 상주 지주조합측이 추진하고 있는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를 위해 법적 싸움과 물리적 행동도 감행해 나갈 것입니다."

김낙영 괴산군의회 의원은 15일 열린 제291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상주시와 지주조합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번이나 대법원에서 패소해 무산된 문장대온천 개발 사업을 지난 7월 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접수, 또다시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법의 신뢰를 저버리는 헌정 질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행정 불신을 초래하는 행위로서, 우리 괴산 군민 모두가 충북 도민과 함께 사생결단으로 반대했던 노력의 결과를 물거품으로 만들겠다는 상주시와 지주조합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자신들이 먹는 낙동강 물의 오염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괴산 군민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자연환경과 맑은 물을 오염시키는 온천 개발을 강행하는 일은 분명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온천 개발과 그로인한 훼손과 오염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낙영 의원은 "문장대 온천 개발 지주조합측에 30여년 이상 지속된 갈등 관계를 더 이상 형성하지 말고 상식적인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말한후 "그러나 이와 상반되는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4만 괴산 군민과 164만 충북 도민 모두는 일치단결, 문장대 온천 개발 사업 백지화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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