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고대면,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지원(당진시 제공)
당진시 고대면,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지원(당진시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 고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고대면장 손학승, 민간부문위원장 신인철)는 15일 고대면새마을협의회, 적십자봉사단,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센터 회원 20여명이 함께 고대면 성산리에 거주하는 위기가구를 방문해 3시간 동안 집안쓰레기 수거, 냉장고 청소, 방역소독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쳐 5t 청소차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대상가구는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으로 집안에 폐가전 및 쓰레기를 온 집안에 쌓아 둔 채 생활하고 있었다. 복지사에 따르면 방은 혼자 누워 잠잘 수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쓰레기로 가득 차 있고 주방과 거실은 음식물 등을 처리하지 않아 악취가 발생해 참기 어려운 정도였다.

고대면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사례를 발굴했고 지난 6월 30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청소봉사 안건으로 상정하고 지역봉사단체 등과 협의해 청소를 하게 된 것이다.

대상자는 "쓰레기를 치우고는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방치하고 있었는데 고대면과 봉사단체에서 청소와 방역을 실시해 줘 감사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익 고대면새마을협의회장은 "이번 집 청소 봉사활동을 통해 대상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주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손학승 고대면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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