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국외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현이 코로나19 방역 물품과 서한을 보내왔다.

국외 자매도시의 기증은 지난 3월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 후베이성 언스주, 장쑤성 옌청시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다.

지난 14일 화롄현에서 보내 온 물품은 마스크 커버(3천개), 보호 안경(500개), 방호복(410벌), 의료용 장갑(2만5천 켤례)이다.

쉬전우이 화롄현장은 서한문에서 "엄중한 시기에 제천시를 후원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워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제천시민들도 한마음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 지역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 농업, 교육, 관광 등 다방면의 협력이 심화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천 시장은 "화롄현의 깊은 우정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사태가 극복된 후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천시와 화롄현은 지난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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