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국민추천포상' 전수식에서 김응분 소장(가운데)이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여받은 뒤 남편 송종배(오른쪽)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교도소 제공·KTV 방송 캡쳐.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국민추천포상' 전수식에서 김응분 소장(가운데)이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여받은 뒤 남편 송종배(오른쪽)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교도소 제공·KTV 방송 캡쳐.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김응분 청주교도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국민추천포상' 전수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국민추천포상은 정부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에 대해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한 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등급이 결정되는 포상제도다.

김 소장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20년 간 모교인 충북 보은여중·고를 매년 2회 방문해 280여명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중앙대학교에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여자교도소 모범수형자의 취학자녀들과 가족 관계가 단절된 불우 수용자들에게도 각각 장학금과 영치금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도움을 받아 수형자의 미성년 자녀를 돕기 위한 '빨간 컵 나눔 행사'를 개최, 행사 수익금 900만원을 청주교도소 내 미성년자녀를 두고 있는 수형자들에게 장학금으로도 후원하는 등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소장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했을 뿐인데, 국민들로부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교도관으로서 저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