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의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에 선정돼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받았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은 '바다 등대'의 역할을 '도심 등대(셉테드)의 콘셉트를 잡아 범죄 취약지역을 안전한 도시환경으로 조성해 주민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2017년 7억원을 들여 2곳을 시작으로 2018년 3곳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2곳, 올해 1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CCTV, 안심벨, 경관조명 등이 설치됐다.

이 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된 동구 대화동 어린이 공원의 경우 사업이 끝난 뒤에 전년대비 범죄율이 78%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대전시의 혁신 사례가 타 자치단체로 확산돼 주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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