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신라시대 명필 김생선생의 예혼을 추모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30회 김생전국휘호대회'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공모전으로 변경 개최된다.

충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충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원서교부 및 사전접수가 이뤄지며 휘호대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사전 접수된 이들에게 주최 측의 직인이 날인된 화선지 3매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이 중 1매만 접수받는 방식으로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이후 부분별 권위자로 심사위원을 위촉, 공정한 심사를 통해 9월 21일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상장은 개인별로 우편 발송된다.

전국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공모전은 한글과 한문, 문인화 등 3개 부분이며 작품명제는 충주문화원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 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5명, 특선 등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충주시장상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상장과 총 시상금 420만 원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원 홈페이지와 전화(043-847-3906)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라시대 충주지역 문필가로 중국의 왕희지에 버금가는 서예의 대가인 서성 김생 선생은 예·행·초의 온갖 서체에 능한 명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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