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미코아와 투자협약… 36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에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미래 유망산업인 이차전지산업 관련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선다.

천안시는 20일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외국인 투자 우량기업 한국유미코아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유미코아 기업대표가 참석했다.

한국유미코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 경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유미코아는 향후 5년간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총 1만9천296㎡ 부지에 외국인직접투자(FDI) 3천만 불 등 36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의 이차전지 양극제 R&D 센터를 설립하고 100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한국유미코아는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 축전지 제조용 리튬화합물 등 배터리를 생산하는 벨기에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 부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3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천안을 대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천안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유미코아 대표님께 감사를 드리고 유미코아의 투자 결정이 100명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미코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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