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장효진 단양군새마을회 사무국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단양군 새마을회 회원들이 발벗고 나서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단양군 새마을회는 올 상반기 중 여러 면에서 지역을 위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싶다.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군 새마을회관을 임대해 학원과 식당을 운영하는 임차인에게 4, 5월 임대료를 50% 감면해 줬다.

또한 단양군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팀을 자처하고, 각 읍·면 별로 취약 복지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읍·면 자체방역단과 협조해 버스승강장,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내 학교 개학이 미뤄지자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간식도 제공했다. 여기에 더해 의료진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덕분에 고맙습니다' 응원 편지 쓰기 행사도 대대적으로 벌였다.

요즘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황토마늘 수확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일손돕기에 나선 것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부진 등 농촌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 게다가 올해는 전국적인 마늘 풍작으로 단양 황토마늘 유통·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돼 농민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마늘팔아주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장효진 단양군새마을회 사무국장
장효진 단양군새마을회 사무국장

이처럼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희생과 봉사를 온 몸으로 실천한 새마을지도자들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올 하반기에도 단양군 새마을회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만들기'에 앞장 설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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