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제천시 업무협약 체결…부지매입·무상임대 등 약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상천 제천시장이 20일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상천 제천시장이 20일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 사업인 충북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20일 도청 도지사집무실에서 용지매입을 비롯한 협력사항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북도와 제천시는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역할과 협력사항을 정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도는 지난 2019년 4월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해 지난 6월 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제천시 일원 3만여평의 부지에 4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 말까지 자치연수원을 이전하는 것으로 결론을 도출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는 7월 중 연수원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8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융자사업심사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제천시는 2021년 상반기까지 3만여 평의 부지를 매입해 도에 무상임대 할 예정이다.

충북자치연수원은 2021년말 착공, 2023년 말 준공이 목표다.

자치연수원 관계자는 "제천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될 충북도자치연수원은 충북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충북을 이끌어갈 혁신리더'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도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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