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업종 매출액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년 동월보다 7.3% 줄어

전체업종 전년 동기대비 일일 평균 매출 현황(억원).  / 대전시 제공
전체업종 전년 동기대비 일일 평균 매출 현황(억원).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대전시의 전체업종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시가 KB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6월 전체업종 매출액은 6천218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705억8천만원) 대비 487억2천만원(7.3%)이 감소했다.

특히,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일일 매출액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소매, 의류, 미용, 휴게음식점 등 22개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고, 의료기관·제약, 자동차정비, 음식료품, 건축관련업 등 15개 업종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대덕구만 4억8천만원(0.6%) 증가했고, 나머지 4개 자치구는 모두 감소했다. 동구는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2월부터 6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연속 감소했다.

한편, 4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은 970억원이 지급됐고 874억8천만원 소비로 지급액의 90.2%가 소진됐다. 이용건수는 396만건이다.

업종별로는 소매 179억3천만원, 일반음식점 140억1천만원, 음료식품 114억5천만원, 의료기관·제약 99억9천만원, 의류 64억3천만원 순이다.

또한 6월 한 달간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이용건수는 301만건, 880억3천만원을 소비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사용된 업종은 일반음식점 172억7천만원, 의료기관·제약 158억2천만원, 학원 18억원, 소매 84억7천만원, 음료식품 77억2천만원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대부분 소진됐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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