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지난 2월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복지관 등을 휴관했으나, 최근 취약계층 돌봄 공백 우려와 무더위 쉼터 운영이 필요하다는 복지부의 권고가 있었다.

시는 이에 따라 15개 복지관, 1천54개소 경로당 운영자 등과 운영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우선 시설별 세부적 운영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기초로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물품 확보,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을 추진한다.

이 같은 방역대책 사전 준비가 끝나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경로당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쉼터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시설은 1단계 비대면 서비스와 10명 이내 실외 프로그램 운영, 2단계 10명 이내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대한 후 코로나 상황이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조정되면 정상 운영한다.

단 확진자 발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때에는 운영이 즉시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방역물품 및 방역인력을 적극 지원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주기적인 현장점검으로 방역상황도 관리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