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반영 등 시정 현안 및 국가예산 사업에 대한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 등을 위해 광역단체를 순회하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은 이 세종시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4개 시도지사와 시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해찬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해 충청권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국회법) ▶세종형 분권모델 구현(세종시법) ▶세종행정법원 등 설치(행정소송법·법원설치법) ▶충청권 철도망 구축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현안 과제에 대해 당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21대 국회 개원 연설과 교섭단체 연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며 "국회 운영위에서 조속히 공청회가 개최되고, 국회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운영위) 차원에서 다뤄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예산 반영 사업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 ▶세종 신용보증재단 설립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등 10개 주요 사업을 건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사업은 세종시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 자족기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내년 정부예산에 이에 대한 국비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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