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콘크리트 파일과 강교 분야 사업을 벌이는 대림C&S(대림씨엔에스) 충주공장 노동조합은 21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이 걸린 임금협상과 매각에 따른 고용·노조 활동 보장, 단체협상 승계,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3월부터 12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했지만 사측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생산 초과수당 외에 어떠한 것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5월부터 매각 얘기가 나오다가 지난 9일 매각 소식을 일방적으로 전달받았다"며 "대주주 대림산업과 사측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가 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자산가치 3천300억 원의 부채 없는 견실한 회사를 헐값에 매각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9일 계열사인 대림C&S의 지분 50.81%를 719억 원에 건설용 골재 기업인 삼일에코스텍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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