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부패방지 지역별 순회교육 나서

대전시가 최근 각종 비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도 이를 대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패방지 지역별 순회교육을 갖는다.

충남도는 공직자들의 부패청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반부패 윤리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회에 걸쳐 권역별 부패방지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별 순회교육은 ▶7일 공주문예회관 725명 ▶8일 논산문예회관 566명▶13일 천안시민회관 755명▶14일 홍주문예회관 708명 ▶21일 서산문예회관 688명 등 총 3천 4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첫날 7일에는 공주문예회관에서 국제투명성기구 김거성 이사가 공직자, 투명사회 실천의 주체란 주제로 “부패에는 만병통치약이 없다”며 “투명사회 협약을 통해 공공부문, 정치부문, 기업부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투명사회 협약이 이루어 질 때만이 새 패러다임에 기초한 부패방지의 실천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갑순 충남도 감사관은 “최근 불거진 건설공사 비리와 관련해 공무원의 행동강령 준수, 건설공사 청렴이행 매뉴얼을 제정, 추절 전후 공직기강 강화, 상급기관 접대행위 근절, 비위공무원 징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날인 8일에는 이영열 국가청렴위원회 부정부패신고센터장이 부패방지를 위한 공직자의 자세란 주제로 강의 하는 등 국가청렴위원회 전문강사 4명이 일정별로 교육을 맡게 되며, 정부의 확고한 부패방지 의지를 전달하고 도의 부패방지 시책방향을 지역까지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부패 없는 충남, 투명한 충남의 목표를 두고 추진한 교육으로 공직자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충남도는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부패방지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부정부패 없는 클린충남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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