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의 자매도시인 중국 길림성 집안(지안)시가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지지하는 서신을 보내왔다.

괴산군에 따르면 집안시 인민정부는 17일 괴산군에 서신을 통해 "유기농산업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서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억엑스포'의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집안시는 이번 서신에서 "중국과 세계를 위한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제 교류의 장이 필요하며,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이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2015년 엑스포가 양 지역의 유기농산업 교류와 실무 협정 추진의 계기였다"며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도 파견원(사절단)을 보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길림성 최남단에 위치한 집안시는 인구 약 24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농업도시다.

광개토대왕릉비와 장수왕릉이 위치한 집안시는 유리왕이 천도한 후 장수왕이 평양으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425년간 고구려의 수도였다.

괴산군은 2006년 집안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해 활발히 교류 중이며,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당시에는 유기농 산업 발전에 뜻을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집안시가 괴산군에 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청소년 고구려·발해 유적탐방, 계절근로자 파견 등 다방면에서 교류하고 있는 자매도시 집안시에서 보내준 엑스포 지지선언에 감사드린다"며,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성공개최 될 수 있도록 집안시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기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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