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감염 우려가 높은 실내 문화·체육시설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 근처 공원이나 숲에서 저녁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품아(공원을 품은 아파트), 숲세권(숲+세권의 합성어)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하나카드 매출 데이터를 지난해와 비교해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영화관의 3월 매출은 84% 감소했다. 이어 테마파크·놀이공원 -83%, 사우나·찜질방 -59%, 헬스클럽 -54% 등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헬스장이나 실내골프장, 수영장, 탁구장 등 실내 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반면 공원이나 숲 등 야외공간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 공세권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금호건설은 7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224번지 일원에서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청수산림공원과 청수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공세권 단지로, 청당체육공원과 천안삼거리공원, 천안생활체육공원도 가깝다. 청수하나로마트와 천안중앙시장, 홈플러스 천안신방점,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개된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 사이버 견본주택에는 3일간 7만여명이 접속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진행한 실물 견본주택 관람도 조기에 예약 정원이 마감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분양관계자는 "각종 부동산규제를 피한 충남 천안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로 동남권 신주거벨트 중심입지에 3.3㎡당 953만원대에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며 "특히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특히,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2억원대 초반으로 공급된 전용 59㎡은 중대형 같은 평면설계로 신혼부부 및 20~30대 젊은층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 전용면적 84㎡에는 공간활용도가 우수한 4Bay평면 설계가 적용됐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알파룸과 수납공간을 강화한 드레스룸도 내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당동에 거주하는 방문객 김모씨(31세)는 "청수행정타운 일대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고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했다" 며 "천안시가 현재 비규제지역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무조건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분양가도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특히 2억원대 초반으로 공급된 전용 59㎡는 평면이 생각보다 넓게 잘 빠진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청약접수는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23일, 2순위 24일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31일이며, 정당 계약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10%를 2회 분납, 1차 1천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60% 무이자로 진행된다.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6.17대책 비규제 단지로 청약 및 대출조건이 자유롭다.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가구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세대당 청약 제한 및 재당첨 제한도 없다. 계약금 10% 완납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215-6번지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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