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향후 100년간 청양지역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청사진이 윤곽을 보이고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23일 오후 3시 군청 상황실에서 '청양 신규 일반산업단지 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입주업종 선정, 입주수요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콘텐츠 발굴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산업단지 조성 및 투자유치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단지조성 초기부터 주민협의를 거치겠다는 군 방침에 따라 사업 대상지 주민들이 함께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성공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환경, 산업동향 분석과 이에 따른 중점 유치업종 선정, 국비확보를 위한 지원제도 등에 대한 용역사의 연구결과가 먼저 보고됐다.

용역사는 산업단지 색깔을 결정하는 업종선정 방법으로 상위계획과 정부정책, 주요산업 시장전망, 지역특화업종을 분석해 후보군을 도출하고 이를 지역 파급효과 검토, 업종별 오염유형 검토, 업종별 입지조건 등으로 걸러내 고부가 정밀화학, 산업용 섬유, 고기능, 고감성 의류소재, 바이오의약품, 친환경차 부품 등 5개 업종을 제시했다.

설명을 들은 참석자들은 "유치업종 선정 방법론은 설득력이 있지만 투자유치 측면에서 청양의 열악한 산업기반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투자유치 가능 업종을 발굴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본계획 분야에서 기존 단지에 포함됐던 산지 일부를 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형과 지적에 맞춘 단지 외곽경계 재조정, 미포함 가구지역 편입 등 구역 조정방안을 건의했다.

청양군 미래전략과장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청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지역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11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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