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유현진 태안경찰서 경사

7월 하순으로 들어가면서 이제 전 국민들이 올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휴가를 신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더불어 한가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빈집털이 범죄인데 보통 휴가때 쯤 빈집털이 범죄가 평소보다 약 30%이상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휴가를 떠나기전에 집에 보관중인 귀금속은 다시 한번 꼭 확인하여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사진을 찍어두는 방법이 있다.

장시간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보관하고 있던 귀금속을 잃어버렸다면 즉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빈집 사전신고제라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휴가기간중 경찰이 수시로 순찰을 하고 신고자에게 안심 문자도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경찰순찰시 주거지 주변을 확인해 범죄예방을 할 수 있어 신고자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우편물이 집 앞 또는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주변 이웃에게 부탁하여 대리로 수신하는 방법이 있다. 우체국에 우편물 일괄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우편물을 최대 15일까지 보관했다가 한번에 배송해주기도 한다. 이 시스템은 거주지 주변 우체국에 방문하면 보다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이런 방법 이외에도 며칠동안 집내부가 어둡거나 인기척이 없으면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거실, 부엌 등 최소한 장소는 불을 켜 두고 여행을 가는 것도 빈집털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유현진 태안경찰서 경사
유현진 태안경찰서 경사

휴가철이 되면 급속도로 늘어나는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방 수단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휴가 떠나기 전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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