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신초등학교 학생이 사윤택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 수업에서 기억을 시각화 하고 있다. / 진천교육청 제공
진천상신초등학교 학생이 사윤택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 수업에서 기억을 시각화 하고 있다. / 진천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 상신초등학교(교장 이진성)는 23일 공감과 표현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과 화가 사윤택이 함께하는 특별한 미술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윤택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일상의 사건에서 촉발되는 '순간'과 그 속에서 감지되는 '운동성', '시간의 결(結)'을 탐구하고 이를 회화로 재현해 독특한 개념과 표현으로 주목받는 현대 화가이다.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이미정 교수와 진천상신초등학교의 협업으로 계획된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사윤택 작가와 함께 순간적인 기억을 구상·비구상으로 표현하고 친구들이 완성한 작업들을 보며, 공존하며 살아가는 순간의 많은 기억들을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안수연 학생은 "기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랐는데 나의 느낌이 하나의 그림이 되고 친구의 느낌과 합쳐지며 새로운 작품이 되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천상신초등학교 학생들이 버스킹 무대에 전시된 작가의 그림을 사윤택 작가와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 / 진천교육청 제공
진천상신초등학교 학생들이 버스킹 무대에 전시된 작가의 그림을 사윤택 작가와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 / 진천교육청 제공

이진성 교장은 "이번 특별한 미술여행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막연히 어렵다고 느끼는 미술작품 창작의 과정을 작가와 함께 체험하며 시간·운동·기억·망각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방법과 그림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예체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천상신초등학교는 '문·예·체 교육활동을 통해 공감과 표현 능력을 키우는 미래 학교'를 주제로 도지정 연구학교를 운영되고 있으며, 교직원 문예체 역량 강화를 통한 프로젝트 학습, 학생 주도의 자율 동아리 등 혁신도시에 위치한 미래학교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문·예·체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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