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이라크 내 국내 건설근로자 입국을 위한 임시생활시설이 충주 건설경영연수원과 보은 사회복무연수원에 각각 설치 운영된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입국한 이라크 건설현장 파견 국내 근로자 중 297명이 충주시와 보은군 임시시설에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유·무증상자로 분리돼 유증상자는 공항 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임시대기시설에서 대기한 후 확진판정 시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으로 이송되며, 음성판정 시에만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된다.

무증상자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 후 전원 진단검사를 받는다.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건설경영연수원은 총 181실 규모를 갖추고 있다.

건설경영연수원 임시생활시설에는 이라크 건설근로자 150여 명이 입소해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로 운영된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노은면 문성자연휴양림을 해외입국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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