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 박수현·국방장관 김유근 유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이르면 다음 주 중 청와대 참모진 인적 개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를 이끌 내각의 재정비가 뒤따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9월 1일 막 오르는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 앞서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비위, 부동산 시장 파동 등으로 민심 악화가 가시화한 만큼 청와대가 내부 정비와 개각이라는 인적 대수술을 통해 분위기 일신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 비서실의 경우 강기정 정무수석 후임에 공주 출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발탁 가능성 큰 것으로 전해진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보유한 아파트 2채 중 청주 아파트는 매각하고, 서울 반포동 아파트 역시 팔기로 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장관 인사에서는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내년부터 본격화할 대선정국을 비롯한 정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정기국회 이전이 내각을 새롭게 꾸릴 적기로 꼽힌다.

개각 규모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며 후임에 청주 출신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거론된다.

청석고, 육사(36기)를 졸업한 그는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현 정부 들어 해군(송영무 전 장관), 공군(정경두 장관) 출신을 기용한 만큼 이번엔 육군을 안배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김홍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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