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인재·군특성화 등 인재 양성 요람

올해 상반기 1명을 선발하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9급 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대전공업고 육원석군. / 대전교육청 제공
올해 상반기 1명을 선발하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9급 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대전공업고 육원석군. / 대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공업계 특성화고인 대전공업고등학교가 공무원 배출 명문고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공업고(교장 이종업)는 올해 상반기 1명을 선발하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9급 임용시험에서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9급 임용시험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관련학과를 졸업(졸업예정)한 경우, 대학을 진학하지 않거나 대학 중퇴자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응시할 수 있다.

대전공업고는 공무원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공 심화반 동아리를 편성해 운영하고, 토목과와 건축과 교사들이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면접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대전광역시교육청 시설직 9급 공무원 배출을 시작으로 매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11년 동안 배출한 공무원은 18명에 달한다.

올해 대전광역시 교육청 건축직 9급에 합격한 육원석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스스로 결정한 목표를 위해 3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요즘 대졸자들도 되기 힘들다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선물을 안겨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대전공업고등학교는 우수 중소기업과 협약해 조기 취업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 또한 여러 진로를 탐색하고 도전하는 도전형 인재, 국방부와 협약해 무시험 전형으로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군특성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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