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백면 은여울중학교 내에 설립…내년 3월 개교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첫 고교과정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충북도교육청은 23일 진천군 문백면의 은여울중학교 내에 은여울고를 설립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여울고는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심리 치유, 학교 재적응 등을 돕는 치유형 대안학교다. 4학급(학급당 10명)으로 편성해 자기 주도적 배움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모색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은여울고에 대한 교육환경 영향 평가 용역을 마쳤다. 내달 초에는 대안학교 설립운영위원회로부터 교육과정에 대한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9월에 충북도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은여울고 개교를 위한 도립학교 설치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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