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원 투입 목교설치·산책로 연장… 문화관광벨트 구축

증평군이 주말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일대에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주말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일대에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일대에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사업'은 좌구산을 청주 초정리와 연계해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증평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년 동안 18억원을 들여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보강했다.

삼기저수지 등잔길 구간 내에 데크로드를 554m 연장 했으며,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삼기저수지내 목교를 교체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삼기저수지 기존 목교(길이 29m)는 양쪽 기초부분 높이가 달라 편심하중으로 인해 교량의 휘어짐과 흔들림이 심한 상태였다.

새로 설치한 목교는 길이 22m로 기존 목교와 달리 내구성이 높은 H형강을 사용하고 교량의 흔들림을 없앴으며, 11월까지 일부구간에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증평군이 주말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일대에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주말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일대에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 증평군 제공

좌구산휴양랜드 초입에 위치한 삼기저수지 둘레길인 3㎞ 등잔길은 매년 12만명 넘는 사람이 찾는 등 주말 산책 명소다.

이번 사업으로 걷기 좋은 길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의응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장은 "위험한 목교를 철거했으며 삼기저수지 등잔길 데크로드 연장을 통해 보행자가 차도로 걸어 다니는 것을 최소화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셜명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청주시와 증평군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식에서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 사업을 통해 청주초정에서 증평 좌구산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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