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장익봉 단양관광관리공단 이사장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예전 같으면 벌써 국내·외 휴가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는 출발날짜만 손꼽아 기다렸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다르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외여행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춤했던 여행경기가 국내를 중심으로 조금씩 다시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 때문인지 대부분 사람이 많이 밀집한 도심보다는 한적한 교외에서 휴가를 보내려고 계획한다. 이에 따라 한적한 휴가지로 주목받는 단양의 휴양림과 캠핑장의 경우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인기는 단양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코로나를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 같다.

코로나19는 지금도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단양군의 주요 캠핑장을 관리하고 있는 단양관광관리공단 직원들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차원에서 단양군보건소와 함께 소선암 자연휴양림에서 자가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장익봉 이사장
장익봉 이사장

이와는 별도로 우리 공단은 국제인증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획득해 관광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측 및 예방하고 있다.

평소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고, 네이버와 카카오톡 QR코드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 코로나 환자발생 시 확실한 이력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 하지 않았는가? 위기는 우리에게 항상 두려움을 안겨준다. 그렇지만, 그 위기로 인해 삶이 더욱 풍요롭게 된다면 그것이 위기를 이길 힘이 되지 않을까?

이 여름 공기좋은 단양의 캠핑장에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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