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가 1995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규모 1조원 시대를 연다. 보령시는 4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등 586억원을 증액해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제3회 추경 9천465억원 대비 일반회계 481억원, 특별회계 105억원을 증액 편성해 27일 보령시의회에 2020년도 제4회 추경안을 제출했다. 보령시의회에서 예산 삭감 없이 추경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보령시의 2020년 예산의 규모는 1조51억원이 된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공유재산임대료와 사용료 수입 등 세외수입 감면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정부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가 114억원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코로나19극복 희망일자리사업 등 354억원의 국도비가 증액 편성됐다.

세출 예산 중 국도비 보조사업으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124억원 ▶코로나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47억원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 지원 32억원 ▶충남 농어민 수당 27억원 ▶토정비결체험관 건립 23억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15억원 ▶웅천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5억원 등이다.

또한 폐광기금사업으로 ▶청라면 상수도 시설 22억원 ▶청라농공단지 조성 20억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및 무궁화수목원 시설 개선 7억원이 포함됐으며,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대천동~죽정동간 도로개설 5억원 ▶원산도 도로정비 5억원 ▶허육도항 선착장 정비 3억원 등이 포함됐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축제 및 행사성 경비와 불요불급 사업 예산을 과감히 절감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꼭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가시화할 주요사업의 선택과 집중 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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