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인구늘리기를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시는 0세 아이를 2년 이내에 1천명 늘리기 위한 '012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6월 말 현재 0세 아이 609명, 6세 아이1천20명으로, 1년동안 0세 아이가 100여 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감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으로, 다양한 시책꾸러미를 풀어내며 자연스러운 출산·입양 장려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출산, 인구 노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소멸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구정책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공직자 인식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현물지원 등 1회성 만이 아닌 시책추진으로, 시민들에게 양육부담 경감, 가족문화 개선 등 가족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정부지원 시간(연 720시간)을 초과하는 신청자의 경우 정부 지원금을 지원시간 제한없이 전액 시비로 지급한다.

해당 사업 예산을 2021년부터 편성함으로써 국가지원 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가계 돌봄비용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시는 전 공무원 '입양 장려 프로젝트', '출산장려' '난상토론회'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직자 인식개선 시책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됐던 '공무원 학습동아리'를 부활시켜 인구(가족)정책에 한정, 전 부서가 다함께 참여하는 우수시책도 발굴한다.

'다문화가정 +1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토론회, 벤치마킹을 통한 맞춤형 지원시책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상천 시장은 "인구감소 현상을 절체절명의 위기라 인식하고, 인구늘리기 시책 추진에 올인 할 계획"이라며 "전 공직자가 위기의식을 갖고 소통과 공감, 돌봄과 나눔이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