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이 정수장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김동일 보령시장이 정수장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김동일 보령시장은 27일 정수장 및 배수지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최근 인천과 서울경기 일부지역의 수돗물 유충 신고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김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날 김 시장은 성주정수장과 창동정수장, 주산 및 웅천, 신흑 배수지 등 9개소를 방문해 정수장 착수정 소독 공정을 비롯한 배수지 환기통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신명섭 수도과장은 "우리 시에서 운영하는 정수장은 모래를 이용한 여과를 하고 있어 유충이 여과지를 통과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적은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개방형 여과지에 대한 방충시설 설치와 역세척 주기 단축, 주변 불결환경 개선 및 배수지의 개구부에 대한 방충망 설치 등 벌레 침입과 유충 발생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정수과정에서 벌레의 침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방충시설 설치와 철저한 소독으로 벌레의 침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체 13개소의 정수장과 배수지 등지에서 ▶구조물 밀폐 여부 ▶시설물 청결 상태 ▶월류관, 통기관 주변의 소형 생물 흔적 여부 ▶여과지 등 여재 표면에 억류되어 있는 이물질 유출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보령지역은 현재 정수장 2개소와 배수지 11개소에서 1일 2만8천800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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