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까지 과수원예작물 재배 농업인 소요 사업 파악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과일의 고장 위상 정립을 위해 전략적 수요조사에 나선다.

영동군은 포도, 복숭아, 사과, 배, 자두, 블루베리 등 명품 과실이 생산되는 전국 제일의 과수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주요 군정 방침으로 '농업의 명품화'를 정하고 농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꾀하며 '돈 되는 농업',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명실상부한 '과일의 고장'으로 지역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도모하고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의 내용과 규모를 정하기 위해 2021년에 추진할 과수원예분야 지원사업에 대해 8월 14일까지 3주에 걸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져 과수원예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영동군의 농업정책을 추진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사전에 조사 발굴하고, 조사결과는 내년도 소요예산 파악 및 예산확보, 중점 추진사업과 관련 지원사업 계획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관내 주소를 둔 과수원예작물 재배 농업인 또는 생산자단체다.

대상사업은 과수Y자덕시설, 포도간이비가림, 과수방제기 등 기존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외에도 생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시설·장비·농기계 등을 총 망라해 조사할 계획이다.

사업희망농가가 본인이 희망하는 사업과 인적사항, 사업대상지 등을 사전 파악해 수요조사 기간내 재배지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사업성 검토와 예산 상황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FTA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키낮은사과원갱신, 관정 등)의 경우 오는 10월께 지역농협을 통해 별도 신청접수 할 예정이다.

저온저장고 및 집하장 등 유통시설, 비료 및 농약 등 소모성 자재 등은 이번 조사대상에 제외된다.

안치운 농정과장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과수·원예분야 생산인프라 확충과 시설현대화를 통해 영동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기존 지원사업 외에도 지역 특성과 농업 트렌드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건의하여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올해 과수원예분야 40개 사업에, 86억원을 투입해 선진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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