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원료본부 및 김천공장 임직원들이 지난 24일 문경시 가은읍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KT&G 제공
KT&G 원료본부 및 김천공장 임직원들이 지난 24일 문경시 가은읍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KT&G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KT&G가 14년째 잎담배 농가의 수확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농민과 꾸준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KT&G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최근 경북 문경지역에서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30여 명의 임직원들이 문경시 가은읍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3천㎡의 농지에서 약 4천kg의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잎담배 농사는 여름철인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며,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다. 특히 국내 농가들은 코로나19 위기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G는 이러한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잎담배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봄철 이식 작업 일손도 돕고 있다.

또한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해 경제적 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1천명의 건강검진과 농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4억원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24억5천400만원에 달하며 6천900여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았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의 잎담배 수확봉사 활동이 일손 부족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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