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출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임기가 27일부터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이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같이 전하고 이 장관의 임기가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자료제출 미흡 등을 비판하며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이 장관은 충주가 고향으로 충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특히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의장을 지낸 80년대 학생운동권의 상징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강 대변인은 지난 3일 그의 내정 배경으로 "이 후보자는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를 창의적·주도적으로 풀어나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충북출신 중 장관은 그가 유일하다.
장관급에는 청주에서 출생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재직 중이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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