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별다른 이유 없이 1년 넘게 욕설" 주장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19대 새누리당 소속으로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폭언을 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정윤숙 회장을 모욕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협회 직원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정 회장에게 1년 넘게 욕설과 험담을 듣었다고 주장,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휴직한 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A씨 외에도 폭언을 듣다 퇴사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장은 "직원을 훈계하고 야단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7, 8대 충북도의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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