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배우자 등 접촉자 전원 격리 해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영동1번(6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2일 완치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된 배우자 등 6명이 격리 해제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28일 영동군에 따르면 확진자의 배우자 A씨의 자가격리가 지난 27일 해제됐다.

이에 앞서 1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완치 판정을 받아 일상으로 복귀했고 음식점 접촉자 4명(23일)가 마트 1명(24일)의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도 해제됐다.

군은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음식점, 마트, 의원, 약국 등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조사해 주민 등 286명의 검체를 채취,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충북도 역학조사팀과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GPS를 통해 동선을 따라 정밀 역학조사를 했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5일 동안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은 밀접접촉자들의 자가격리가 해제되자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8일 부터 지역자활센터, 청소년수련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황간청소년문화의집,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은 문을 연다.

내달 1일부터는 노근리평화공원, 공공체육시설, 송호관광지를 개방하고 3일 경로당,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을 운영하고 난계국악박물관은 4일 개관한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지만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2차 피해를 입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관공서 및 단체 1:1매칭을 비롯해 군청과 각 부서별 릴레이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윤여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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