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과 한국교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가 우수 교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이들 학교와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3개 기관은 공동으로 추진할 정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정책협의회를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예비교사의 민주 시민교육 활성화, 과학고 교육과정 연계 운영,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교육 기부 활성화, 교육봉사 연계 협력 등을 제안했다.

특히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모델'을 만들기 위한 과학고 교육과정 연계운영과 AI 융합 교육 활성화 제안 등에 대한 협조를 강조했다. 한국교원대에는 혁신교육 관련 대학원 전공과정과 대학교 강좌 신설,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 역량강화 연수 등을 별도로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양 대학은 예비교사들의 교육실습 학교 확대, 행복 씨앗 학교의 실습학교 운영, 교육정책 연구, 고교학점제를 위한 다양한 교과 도서 개발 등을 도교육청 협력 과제로 내놓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무 정책협의회에서 나온 제안 등의 효율성, 실현 가능성 등을 판단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교육청과 교원대, 교대의 협력은 지역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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