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알코올중독자 30명에게 무더위 대비 물품 등 전달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동반자들과 알코올중독자에게 전달될 자립물품꾸러미./천안시 제공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동반자들과 알코올중독자에게 전달될 자립물품꾸러미./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성준모)는 29일부터 등록된 사례관리 대상자 중 홀로 사는 중장년 알코올중독자 30명에게 '자립물품꾸러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립물품꾸러미는 천안시복지재단에서 지원받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정에서 홀로 지내는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을 방지하고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품 꾸러미는 반팔티셔츠, 무선선풍기, 냉스카프, 비누, 수건 등 생활물품으로 구성됐으며, 담당자와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동반자'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대상자들의 가정에 전달된다.

동반자들은 꾸러미 배송 되에도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단주생활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성준모 센터장은 "이번 꾸러미 전달로 코로나19의 여파로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홀로 사는 중장년층 알코올중독자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겪는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코올중독자들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중독뿐만 아니라 도박·마약·인터넷게임·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청소년·성인·가족)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문의(041-577-8097~8)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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