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90억원 투입… 평촌 특화단지 내 엔지니어링 센터 구축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뿌리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기술 개발 자금 등으로 590억을 투입한다.

29일 시가 발표한 '대전 뿌리산업 육성 기본계획(2020∼2025)'에 따르면 2025년까지 590억원을 투자해 특화단지 조성, 기술개발·공정혁신, 시장 창출, 혁신역량 강화 등 4대 전략·14개 과제를 추진한다.

금형산업집적화를 위해 오는 10월 분양하는 대덕구 평촌지구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관련 기업 입주를 유도해 기술집약적인 기계장비·부품 제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내에 엔지니어링 센터(가칭)를 건립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정밀 금형·정밀가공 등 지역특화 뿌리 기술을 혁신하고, 관련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뿌리 산업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뿌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시는 향휴 5년간 지난해 기준 7개인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21개로, 1조7천억원인 지역 뿌리 기업 총 생산액을 2조3천억원으로 각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인원 창출은 1천533명을 늘리고, 기계 벤처·부품·장비 등 뿌리산업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할 예정이다.

2018년 기준 지역 뿌리 기업 528개로 종사자 5천37명, 매출액 1조7천억원이다.

시는 정밀금형·정밀가공·엔지니어링 설계 기술력 강화로 지역 뿌리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첨단수요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첨단·뿌리기업↔출연연·대학 연계 상생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연관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내다봤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지역 강점인 첨단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바이오, 무선통신, 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이 대전 뿌리기술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육성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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