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분젓치에 이어 괴산 질마재 복원에 58억 투자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 괴산 질마재 전경 문당리 방면./충북도 제공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 괴산 질마재 전경 문당리 방면./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도로 건설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정맥의 생태축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괴산 질마재 생태축 복원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은 말티재, 증평 분젓치, 괴산 질마재로 이어지는 도내 한남금북정맥의 3번째 복원사업이다.

도는 58억원을 들여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2년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생태축 연결을 위한 생태터널 조성, 자생식물을 이용한 산림 식생 복원, 수목 보호를 위한 방풍책, 야생동물 서식처 및 이동통로 설치 등이다.

도 관계자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은 민족의 정기 회복 및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괴산 모래재와 영동 괘방령 복원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2년 괴산 이화령과 2017년 보은 말티재 등 2개소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다.

2018년 시작한 증평 분젓치 복원사업은 올해 말 완료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