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보은 송전선로 변경 반대 투쟁위, 정상혁 군수 면담

김승종 위원장
김승종 위원장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초정~보은 송전선로 변경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승종)가 29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송전선로 변경으로 인한 주민 갈등을 군 차원의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김승종 위원장은 정 군수와의 면담에서 "변경된 노선으로 송전탑 설치가 추진되면 9~10개의 송전탑이 수한면 교암리를 감싸게 된다"며 "이런 비상식적이고 부적절한 노선은 수용할 수 없으며 전문 용역을 거쳐 주민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송전선로 반대 투쟁위와 수한면 입지후보 경과지 대책위 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면서 마을 주민들간의 관계도 극도로 나빠지고 있다"면서 "주민 재산권은 물론 생존권 까지 위협받는 상황으로 군은 나몰라라 하지 말고 적극 나서 주민간의 갈등을 풀어줘야 하며 송전선로 설치로 인한 피해 보상도 합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군수는 "투쟁위 측에서 주민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면 군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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