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안전 우선…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

지난해 유성온천문화축제 행사 장면. / 유성구 제공
지난해 유성온천문화축제 행사 장면. / 유성구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 유성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차례 연기했던 '2020유성온천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축제추진위회는 지난달 들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구와 추진위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자 한차례 연기하는 등 축제 개최를 추진해 왔다.

정용래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시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형 문화관광축제인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천혜의 자원인 유성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6만여 명이 다녀간 대전시 대표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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