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사물놀이 등 접하며 즐거운 시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 한천초(교장 서강석)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30일 학교 강당에서 지역 음악 단체인 '오케스트라 상상'을 초청해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울림·열림·나눔의 지역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천초는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상상토리'를 주제로 전국의 민요를 따라 노래 부르며 전국을 여행하는 레퍼토리로 민요, 판소리, 국악창작곡, 사물놀이 등 신명나고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학생들과 어우러지는 창작무대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 유용성 지휘자는 곡마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해 줘 학생들에게 관람의 기쁨과 흥을 전했다. 연주와 함께 소리 배우기, 악기 체험의 시간도 마련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진로 직업 멘토링 시간에는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답변을 통해 예술인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석 교장은 "우리 학교는 작은 시골학교지만 예술드림거점학교를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예술중점학교"라며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고 감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건강한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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