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1천500억+α 추가 발행한다.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일부 업종과 점포를 제외한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적립금)으로 환급하고 있다

30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5만7천159명(6월 기준)의 31.5%에 해당하는 8만 921명에 이르고 있다.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474억원(일반 450억원, 기관 24억원)이 판매되었고, 430억원이 사용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일반시민 판매실적을 보면, 4월분은 20일, 5·6·7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관내외 공공기관(캐시백 무)에서도 여민전 구매에 동참하여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사용 업종은 음식점업 30.2%,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3.7%, 보건·의료 12.3%,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 77.6%, 50대 12.6%, 20대 5.4%, 60대 이상이 3.9%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세종시민들의 지속적인 발행규모 확대 요청과 여민전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여, 올 하반기에 1천500억원 이상(7월 150억원 판매) 발행할 계획으로 이는 상반기 300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10% 캐시백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하고, 발행물량을 매월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민전의 캐시백과 소상공인의 할인 등 2가지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상생플러스 서비스도 운영한다.

상생플러스는 소상공인(가맹점)이 여민전 사용자에게 5~10%를 할인해주고, 시가 캐시백을 더해줌으로써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캐시백 10%, 자체할인 10%)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13일부터 여민전 상생플러스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연말까지 100개소를 모집할 계획이다.

여민전 앱에 상생+가맹점 별도 탭을 신설하여 소비자에게 가맹점명, 할인율 등을 홍보하고, 스티커와 미니배너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 수단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여민전 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서 자체 행사계획이 있을 시 상인회에서 행사계획과 참여 소상공인 현황, 홍보내용(이미지) 등을 시에 제공해주면 여민전 앱을 통해 홍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민전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민 여러분의 여민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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