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오전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해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오전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해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의 복구현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아파트는 256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28세대가 물에 잠겼고, 지상주차장에 주차됐던 차량 100여대 가량도 침수됐다.

정 총리는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힘든 시민들이 많이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는 항상 지자체 공직자들의 수고가 많고 또 여러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때문에 고통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사고가 나거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땜질식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31일 오전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해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31일 오전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해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 대전시 제공

그러면서 "예방이 안 돼 재난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재난시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 대책을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코스모스아파트와 우성아파트 현장, 이재민 임시대피소인 오량실내체육관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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