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달 31일 시청 시민홀에서 8월 월례모임을 개최, 시민·공무원 유공자를 표창하고 지난 한달 동안의 성과와 시정 운영의 방향을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50만 자족도시를 향해가는 아산의 미래에 큰 의미가 있는 사업들이 결정됐다"며, "그중에서도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안 통과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은 아주 주목할만한 성과다"고 했다.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34만의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산은 쇼핑 등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생산활동에 걸맞은 관내 소비가 적었다"며, "주변 대도시 위주의 소비활동 탓에 소외감이나 박탈감까지 불러일으켰던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 상업, 의료, 문화예술 시설이 자연스레 들어설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도시개발이 이뤄진다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온 힘을 쏟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구호를 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마침내 우리 지역의 문제를 해결 가능한 핵심기능을 담은 도시개발 터전이 마련됐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는 유일한 신도시급 도시개발 사업이다. 타 도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정주여건과 교통 상황을 고려, 넉넉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관련해서 오 시장은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지 않은 기초지자체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루트로 우리 의견을 강력하게 개진해 목표를 달성한 사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오 시장은 "애초에 아산은 강소특구 지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선정 기준까지 바꾸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우리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지역 연구기관·대학의 연구개발 실적을 산업과 연계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등 경제유발 가치가 높은 사업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자동차 산업에서도 아산이 중추적인 역할이 가능하도록오세현 시장은 "아산시 성장의 근본은 기업의 투자다. 최근 1억 1360만 달러에 이르는 외투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장에서 만나 본 기업인은 '아산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그동안 지속된 행정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우리 아산은 그에 수반되는 여러 갈등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피해갈 수 없는 상황, 선제적으로 대응해 극복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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