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충남도는 9일 오후 서울전경련회관에서 2006년 정부예산확보 및 도청이전 등 당면현안에 대한 정책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초청해 도정간담회를 가졌다.

국회의 2006년도 예산심의에 맞춰 개최한 이날 도정간담회는 김학원 의원 등 지역출신 국회의원 7명과 심대평 도지사, 행정ㆍ정무부지사 등 도간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의 인사와 김동완 기획관리실장의 도정설명에 이어 국비확보 미흡사업 및 현안사업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 지사는“2006년도 국비예산확보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건설 등 12건은 Heart of korea의 구현과 도내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나 당초 신청한 금액보다 적은금액의 예산이 반영된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의 헌법소원과 관련,“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된 특별법에 대해 일부 수도권과 정치권에서 수도권 분할 운운하면서 또다시 국론 분열을 일으키고 있어 충남도는 법률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적극대처하고 있다”며“반드시 헌재의 심의과정에서 기각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특별히 요청하고 주민의 보상 및 이주대책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도청이전문제와 관련해“지난 7월20일 도청이전을 위한 조례공포를 계기로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시군의 유치경쟁과열 등으로 지가상승과 부동산 투기가 우려 된다”며“도민의 축하와 화합속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의거 예정지가 선정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은 토론시 행정도시 건설, 도청이전,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한 질문과 함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고향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진지한 자세로 토론을 실시했으며 여야를 떠나 정기국회기간 동안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충남도의 2006년도 국비예산확보 상황은 8월31일 현재 목표 3조3천675억원의 95%인 3조1천893억원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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