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 대산항 관계기관과 선사, 화주, 포워더, 하역사 등 기업들이 대산항 하반기 화물 유치와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산시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청장 김성수) 공동(주관 서산상공회의소)으로 지난달 31일 베니키아호텔에서 '서산 대산항 관계기관, 기업 초청 화물 유치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산공단 글로벌 기업인 한화토탈,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KCC, CGN대산전력을 비롯해 대산항 기항 선사인 SITC, 고려해운, 장금상선, 팬오션 등과 도선협회, 예선협회, 하역사, 해운대리점, 대산세관, 검역소 등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산항 현안사항 종합 토론에서 대산항 수출화주는 지역항만 우선 이용 정책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대산항 이용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수출화물의 이탈 요인들을 지적했다.

대산항 정기 기항선사 등 항만 이용자들도 도선 이용, 터미널 운영시간, 하역장비, 야적장 등 타 항만 대비 경쟁력이 부족한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유럽, 미주 등 원양 정기항로 부재, 월말 선복 부족, 잦은 기항 스케줄 변동 등으로, 여전히 수출 생산품이 타 항만으로 이탈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도 요청했다.

활성화 종합토론에서는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참석자들에게 항만 서비스 개선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고 항만 이용자 편의와 경쟁력 향상 관리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대산항 활성화 인센티브 및 항만시설 사용료 등 관련 제도를 면밀히 검토·개선을 추진하고, 현재 공사 중인 대산항 제5부두의 조기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여건 속에서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55% 상승했지만, 항만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물동량이 이탈할 수 있다"며"운항, 통관, 검역, 도선 등 서비스 수준을 높여 물동량이 지속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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