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8월 9일 박두리 '사부작 4부작', 안소현'Another White'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 박두리 작가 사부작 4부작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 박두리 작가 사부작 4부작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14기 작가들의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로 별도의 개막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지난 30일 시작해 오는 9일까지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다.

14기 첫 번째 릴레이프로젝트는 박두리 작가의 '사부작 4부작'과 안소현 작가의 'Another White'로 구성된다.

박두리 작가의 전시 '사부작 4부작'은 그림을 그리는 방식,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 단편적 서사를 다루는 태도에 관한 고찰한다.

전시의 모티브는 작가의 지난 전시에서 소개된 4컷의 드로잉에서 시작된다.

4컷의 드로잉에서 파생된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뒤죽박죽 새로 구성하는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이러한 앞뒤 순서를 구별할 수 없는 서사 구조를 통해 작가는 인간에게 있어 이미지로 규정되는 사유의 인식에 대한 기존의 가치를 되짚어 본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 안소현 작가 포스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 안소현 작가 포스터

안소현 작가는 조각의 경계를 넘어 설치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작가다.

안 작가는 시간의 흐름을 공간 안에 투영시키기 위해 우리주변에 흔하디 흔한 부산물들을 수집한다.

작가에 의해 발췌된 대상들은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다소 기괴하다고 느낄 만한 이미지로 재촬영된다.

이렇게 재현으로도 오브제로도 온전히 명명될 수 없는 이미지들은 공간적 설치에서 오는 새로운 환영에 대한 현실과 허상의 경계로 관람객에게 인계 된다.

이번 14기 작가는 총 19명이 선정돼 내년 4월까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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