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세종의사당·靑 제2집무실 후보지 등 방문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3일 세종시를 방문하고 '행정수도 완성' 추진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선다.

민주당은 향후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매듭지어져 청와대와 국회가 완전히 세종시로 옮겨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를 세종의사당 설계용역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단장인 우원식 의원,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 위원인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 등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3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연다.

이어 세종시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현장을 둘러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단 내에서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본회의장 설치 설계까지 용역에 반영, 행정수도 이전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 핵심 관계자는 "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면적이 국회와 청와대를 전부 옮기는 게 가능한 규모"라며 "본회의장 설치 등까지 미리 염두에 두고 설계안을 짤 수 있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이미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20억원이 확보돼있는 만큼,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설계 용역 발주와 관련한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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